이곳은 과거 미군의 폭격 훈련장인 쿠니사격장이 있던 곳으로, 50여 년간 군사훈련으로 인한 아픔을 겪었던 매향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주민들이 되찾은 평화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어 2025년 4월 21일에 개관하였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본관 및 추모의 위령비는 자연의 빛이 스며드는 공간을 통해 평화와 희망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본관 1층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으며, 2층에는 매향리의 역사와 주민들의 사격장 폐쇄 운동을 소개하는 ‘상설전시실’과 평화의 가치를 다양한 주제로 조명하는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폭격지였던 농섬과 사격통제실을 연결하는 축 위에 놓인 ‘추모의 위령비’는 역사적 풍경을 조망하며 희생자를 기리는 공간입니다.
기념관 부지에는 ‘우수건축자산 제1호’로 등록된 쿠니사격장 존치건물 6개 동도 남아 있어 1950년부터 2000년대까지 미군의 생활상과 군사기지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념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매향리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매향리평화기념관은 역사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 세대와 평화의 가치를 나누는 기념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